“모범생 이미지에서 욕쟁이 수녀, 레슬링 선수에 이르기까지”

 

출처 : Orion Pictures / Momentum Pictures

 

앨리슨 브리는 사슴 같은 눈망울에 눈부신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다. 그녀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메릴 스트립 & 톰 행크스 주연의 [더 포스트]로 다음 주 국내 극장가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출처 : 앨리슨 브리 인스타그램 (@alisonbrie) / @alisonbriefans

 

극중 메릴 스트립이 맡은 캐서린 그레이엄의 딸 ‘랠리 그레이엄’ 역으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미국의 네 대통령이 30년간 감춰온 베트남 전쟁의 진실이 담긴 펜타곤 페이퍼 특종 보도를 그린 작품이다.

 

 

출처 : 앨리슨 브리 인스타그램 (@alisonbrie) / @alisonbriefanpage

 

앨리슨 브리는 문화 회관에서 열린 연극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의 강아지 ‘토토’ 역을 맡으며 연기자 노선을 밟았다. 이후 2009년 NBC에서 방영된 미드 [커뮤니티]로 널리 이름을 알린다. 시리즈의 인기로 영화화 논의까지 나왔지만 결국 시즌 6을 끝으로 종영됐다.

 

 

출처 : 앨리슨 브리 인스타그램 (@alisonbrie)

 

[커뮤니티]에 출연할 당시 한 파티에서 ‘제임스 프랭코’의 동생 ‘데이브 프랭코’와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5년 8월 약 4년 만의 만남 끝에 약혼했으며 작년 3월에는 결혼에 골인했다.

 

 

출처 : 앨리슨 브리 인스타그램 (@alisonbrie) / 글로우 공식 인스타그램 (@glownetflix)

 

앨리슨 브리는 결혼 후 찍은 작품들로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먼저 [리틀 아워스]에서 과감한 노출과 걸걸한 욕설을 달고 사는 수녀 ‘페르난다’ 역을 맡으며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 6월에 방영된 [글로우: 레슬링 여인 천하]에서는 찌질함과 과감함을 동시에 지닌 ‘루스 와일더’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출처 : 앨리슨 브리 인스타그램 (@alisonbrie) / @alisonbriefanpage

 

[글로우]의 제작자들은 앨리슨 브리의 이쁜 이미지 때문에 ‘루스’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었다. 브리는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그 결과 ‘골든 글로브’ 시상식 코미디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는 쾌거를 이룬다. 특유의 높고 낭랑한 목소리로 성우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미드 제작에도 손을 뻗었다. 이미지 탈피를 위해 무던히 노력한 결과 지금의 자리까지 오른 그녀의 멋진 미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