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후견인 제도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따금 할리우드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올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3년 간 이어진 성년후견인 제도를 벗어났고, 아역배우 출신 아만다 바인즈도 최근 자립에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만 57세의 토크쇼 MC 웬디 윌리엄스가 법정후견인 제도에 발이 묶일 위험에 처했다. 그는 가용할 수 있는 돈이 2 달러(약 2,500 원)라고 밝혀 놀라게 했는데, 과연 무슨 사연인지 살펴보자.

지금 지갑에는 2달러뿐 – 웬디 윌리엄스

이미지: FOX, BET

건강 문제로 토크쇼에서 잠시 물러난 웬디 윌리엄스가 “수중에 2달러뿐. 그 외에는 없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월 웰스 파고 은행은 윌리엄스의 자산을 동결시켰다. 윌리엄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이유로 의사결정을 대리할 후견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윌리엄스 측은 인지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며 은행과 법적 싸움에 돌입했다. 최근 윌리엄스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자산을 파악하고 있으며 “몇몇 사람들이 이 문제에 개입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을 고용했다.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토크쇼에 복귀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의 이름을 본 딴 [웬디 윌리엄스 쇼]는 대체 MC들이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으며 6월 종영을 앞둔 상태다.

출처: TrueExclusives

포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 베네딕 웡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웡’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1편에서 사이드킥 캐릭터에 머물렀던 웡은 2편에서 존재감이 늘어나, 그를 ‘숨은 MVP’라 칭하는 사람들도 생길 정도다. 그렇다면 인기 캐릭터의 전유물이라 불리는 단독 스핀오프를 기대해 봐도 될까? 이에 베네딕 웡은 마블에 달렸다고 밝혔다. 웡은 ““같은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 청원을 할 수 있을 정도”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물었는지 짐작하게 했다. 이어서 그는 “웡이 포털에 들어간 후 5년 동안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뤄도 좋을 것”이라며 스핀오프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는 “마블이 어떻게 하는지 기다려 보자. 나는 늘 이렇게 말한다. 포털을 열면 그곳으로 가겠다”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여담으로 베네딕 웡은 홍콩 액션 영화, 특히 오우삼 감독 스타일의 영화를 시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출처: Variety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명장면, 징그러워요 – 아만다 사이프리드

이미지: UIP 코리아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필모그래피에서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떼려야 뗄 수 없다. 그가 맡은 카렌 스미스 역은 파격적인 백치미를 앞세워 조연임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바로 이 역할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영화 속 카렌이 가슴을 만지며 일기예보를 하는 장면이었다. 남학생들이 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다가와 날씨를 물어본다는 것. 사이프리드는 “항상 그 장면이 징그럽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그때 18살 정도였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어린 나이에 유명해지는 것은 정말 별로인 것 같다. 주변이 갑자기 바뀌고 세상이 위험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지켜본 사이프리드는 “그래서 나는 농장을 샀다. 그들과 정반대의 길을 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출처: Marie Claire

제레미 스트롱은 섬세하고 재능있는 배우 – 미셸 윌리엄스

이미지: 씨나몬(주)홈초이스

미셸 윌리엄스가 최근 극한의 메소드 연기로 비판을 산 제레미 스트롱을 옹호했다. 원래도 그랬지만 근래 들어 메소드 연기법은 호불호가 더욱 크게 갈리는 모양새다. 배우의 몰입력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정도가 과하면 주변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이 역시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제레미 스트롱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촬영 당시 연기를 위해 최루 가스 살포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뭇매를 샀다. 당시 현장에 있던 270여 명의 엑스트라 및 조연 배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기적인 처세라는 비판이다. 미셸 윌리엄스는 “’메소드’라는 단어가 일종의 유행어가 된 듯하다. 제레미 스트롱은 자신의 일에 진지한 자세로 임한다”라며 스트롱을 두둔했다. 과거 제레미 스트롱은 히스 레저가 사망할 당시 윌리엄스의 저택을 찾아가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스트롱의 섬세한 성격과 재능, 연기를 향한 태도를 칭찬하면서 자신의 딸 마틸다와 서슴없이 놀아준 자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출처: Variety

LA를 떠난 건 파파라치 때문 – 아리엘 윈터

이미지: ABC

아리엘 윈터가 극성맞은 파파라치 때문에 로스앤젤레스를 떠났다고 밝혔다. 24세의 아리엘 윈터는 “내가 로스앤젤레스를 싫어하는 것은 오랜 기간 시달린 파파라치 때문”이라면서 “사생활 침해를 정말 싫어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동의하지 않았는데 사진이 찍히는 것이 싫다”면서 “감시당하는 기분도 싫다”라고 덧붙였다. 윈터는 “늘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라며 이사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어디를 가도 누군가가 내 사진을 찍고 있었다”라고 밝혀 그간의 고충을 짐작하게 했다.

아리엘 윈터는 이사가 약간 충동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윈터는 “사람들은 늘 LA가 싫으면 이사를 하라고 권유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이사를 알아봤다. 그후 차를 처분하고 집을 내놨다”라며 이사 과정을 설명했다. 윈터는 이사한 지역을 밝히지 않은 채 “이곳은 다르다”라며 지금껏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Quitters Podcast

루머는 노래로 반박합니다 – 미란다 램버트

이미지: NBC

컨트리 가수 미란다 램버트가 7년 전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5년 램버트는 동료 가수 블레이크 쉘톤과 7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고 둘의 이혼은 당시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램버트는 “(언론을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누구나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달갑지는 않지만 적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램버트는 자신이 “싱어송라이터라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노래를 통해 진실을 완전하게 전할 수 있다”라며 루머에 대응하는 자신의 방식을 공개했다.

출처: C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