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후한 매력의 핫 가이,

이드리스 엘바

 

 

by. 진소현

 

<이미지: 롯데엔터테인먼트>

 

현재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할리우드의 백인 배우 선호에도 꿋꿋이 입지를 다지는 배우들이 있다. 그중 한 명은 지금 소개할 ‘이드리스 엘바(Idris Elba)’ 다. 영국의 모 잡지에서 선정한 ‘과학적으로 잘생긴 배우’ 순위에서 라이언 고슬링을 제치고 7위에 등극할 정도로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다. 1972년생, 중년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타고난 피지컬과 매력적인 외모, 패션 센스, 백만 불짜리 목소리까지 모두 갖춘 매력남이자 작년에는 영원한 섹시 디바, 마돈나와의 열애설로 다시 한번 핫한 인지도를 보여준 이드리스 엘바. 그의 매력에 한 번 주목해보자.

 

 

#남신_헤임달

 

<이미지: 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헤임달은 영화 <토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헤임달은 본래 큰 키에 강인함과 현명함을 상징하는 신화 속 남신으로, 190cm의 장신에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드리스 엘바’와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영화 속에서 초반 문지기 캐릭터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점점 캐릭터의 비중을 키워가며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두루 갖춘 모습으로 마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다소 아쉬운 비중에 애를 태웠던 팬들이라면 10월 개봉 예정인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더 화려한 액션으로 스크린에 돌아올 이드리스를 보기 위해 개봉일만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을까!

 

 

#차기_제임스본드_?

 

<이미지: 소니 픽쳐스>

 

강렬한 인상을 가진 이드리스는 여러 영화에서 이미지에 어울리는 화려한 액션을 끝없이 소화해냈다. <바스티유 데이>에서 액션 연기에 극찬을 받았으며, <다크타워: 희망의 탑>에서는 같은 SF 장르인 <토르>를 넘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는다. <다크타워>를 연출한 아르셀 감독은 ‘롤랜드 역에는 이드리스가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연기는 숭고하기까지 했다’는 평으로 다시금 기대를 불러온다.

연이은 액션 연기의 호평, 이와 함께 차세대 제임스 본드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이드리스. ‘007 시리즈’ 팬들은 최초의 흑인 제임스 본드가 탄생하기를 기대했지만, ‘스튜디오와 교류조차 없었으며 단순 소문에 불과하다’는 이드리스의 해명으로 아쉽게도 해프닝으로 끝난 듯하다. 하지만 수년 째 이드리스와 제임스 본드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걸 보면, 아마도 많은 팬들이 혹시나 하며 이드리스의 007 연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팔방미인

 

<이미지: Creamfields 2017 / AskMen UK – Sam rowe>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다고? 스크린뿐 아니라 영드 <루터>의 주연으로 네 번째 시즌을 이끌어 온 이드리스는 호소력 짙은 눈빛뿐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도 매력적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쉬어칸과 <주토피아>의 보고 서장 역의 더빙 연기에 도전해 목소리만으로도 많은 디즈니 팬들의 귀까지 사로잡았다.

이 뿐 아니라 음악과 DJ 활동도 겸하고 있다는 이드리스는 2016년 킥복싱 선수로 데뷔하며 또 한 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말 그대로 ‘예’ ‘체’ ‘능’을 모두 갖춘 다재다능한 팔방미인이다. 40대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취하는 모습, 할리우드 대표 핫 가이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이드리스,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