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Arrival)>의 결말은 영화의 최종 버전이 아니었다고 한다.
<컨택트>의 작가 에릭 헤이서러는 콜라이더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스텔라> 때문에 결말을 바꿔야 했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를 꼽으라면 헵타포드 외계인이 남기고 간 선물일 것이다. 원래는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함선, 또는 방주의 설계도를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터스텔라>가 개봉했고, 다들 모여서 말했다. ‘이거 안 되겠는데?'(웃음)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 즉 언어의 힘에 대해 좀 더 집중했다.”

 

초기 대본에 있던 ‘외계인들의 방문 목적’이 우주선을 전해주는 것이었냐는 질문에, 헤이서러는 이렇게 답변했다.

 

“맞다. 왜냐면 3천년 후에 인류가 그들을 도와줘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우주를 식민화해야 한다. 지구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컨택트>는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의 방문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미국 정부가 저명한 언어학자인 루이스 뱅크스를 투입하여 외계인과의 소통을 시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올해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8개 부문 후보지명을 받았다.

 

출처: Collider

 

http://db.tailorcontents.com/index.php/movies/5588-%EC%BB%A8%ED%83%9D%ED%8A%B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