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CBS>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자신과 그레이스 박의 <하와이 파이브 오> 하차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현지 시간 6일 오전 그가 직접 책임 프로듀싱하는 TV 시리즈 <굿 닥터>의 질의응답을 위해 미 TV 비평가 협회(TCA)에 참석한 대니얼 대 킴은 “<하와이 파이브 오>는 지난 7년간 내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었으며, ‘친 호 켈리’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CBS와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덧붙여 “상대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느낌과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지킬 수 있다.”라 말하며 자신과 그레이스 박의 시리즈 하차가 자신들의 대우에 부당함을 느낀 결과물이라 전했다.

미국 TV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 오> 시즌 1부터 7까지 출연한  대니얼 대 킴과 그레이스 박은 똑같은 주연임에도 백인 배우들 보다 낮은 출연료를 받는 것은 합당하지 못하고 인종차별이라 주장하며 협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자 두 배우 모두 끝내 시리즈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는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대니얼 대 킴이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미국 리메이크판 <굿 닥터>는 주원,  문채원이 주연한 한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닥터 하우스>의 크리에이터이자 각본가 데이비드 쇼어가 각본을 담당했다.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외과의사가 최고의 소아과 병동에 채용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굿 닥터>는 올 9월부터 A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출처 : Deadline, The Hollywood 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