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해 반해버렸어요♬ 자꾸만 심.쿵.해 널 보면 볼수록!”
by. 띵양
9월 개봉 예정인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연쇄살인범이 자신의 기억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신선한 소재로 크게 호평을 받았던 소설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설현은 주인공 ‘병수’의 딸 ‘은희’로 등장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김설현의 본업은 가수다. 2012년에 데뷔한 여자 아이돌 그룹 AOA의 멤버로 활동하며 ‘심쿵해’, ‘사뿐사뿐’, ‘짧은 치마’, ‘단발머리’와 같은 중독성 있는 히트곡을 남긴 그녀의 가수 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설현의 연기 경력은 가수 데뷔와 같은 해인 2012년,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하면서 시작되었다. 첫 방송이 끝난 뒤에 아이돌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킬만한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후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도 그녀는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설현의 스크린 데뷔작은 이민호, 강래원과 함께 한 액션 영화 <강남 1970>다. 이 영화로 2015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강남 1970>의 감독 유하와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정진영이 설현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나름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했다.
설현은 ‘여친짤’ 제조기로 유명하다. 센스 넘치는 패션감각과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 수수한 인상의 설현은 한동안 많은 남성들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되었다. 모 통신사 CF 모델로 활동하며 제작된 전신 등신대가 무보정이라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줄 정도였다. 설현의 등신대를 탐내는 사람들이 많아 등신대를 도둑맞는 대리점들이 생기는 웃지 못할 해프닝들도 있었다.
‘덩치’라는 이름을 가진 베어코트 샤페이를 키우는 설현은 소문난 애견인이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덩치’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자주 업로드하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설현은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스타캠페인 ‘PROTECTUS’에 참여하여 동물들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
설현이 출연한 <살인자의 기억법>는 9월 7일에 개봉 예정이며,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남배우 조인성, 박성웅, 배성웅 등과 함꼐 하는 영화 <안시성>은 지난 23일 촬영에 들어갔다. 연기와 가수 생활을 병행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설현의 넘치는 매력을 스크린, 브라운관, 그리고 무대에서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