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뭣이 중헌지” 아는 배우
by. 띵양

배우 김환희가 영화 ‘여중생A’에 캐스팅됐다. ‘여중생A’는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게임에 빠져 사는 장미래가 세상을 배우며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이야기다. 김환희가 장미래로 캐스팅되자 팬들은 원작과 싱크로율 200%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환희는 작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등골을 서늘케 했다. 특히 “뭣이 중헌디”라며 곽도원이 연기한 종구에게 악을 쓰는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김환희의 연기력에 작품을 함께 한 제작자와 배우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나홍진 감독은 “김환희가 곡성을 살렸다”라고 밝힌 바 있으며, 함께 드라마를 한 배우 정우는 “김환희는 대본 분석력도 빠르고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를 안다”라며 김환희의 재능에 혀를 내둘렀다.

카메라 앞에서는 성인 배우 못지않은 프로의식을 가진 김환희지만, 올해 16살이 된 소녀다. 김환희의 인스타그램에는 장난기 많고 상큼 발랄한 영락없는 여학생의 매력을 가진 그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김환희는 한 인터뷰에서 아역 배우와 배우의 차이는 자신감인 것 같다고 밝혔다. 얼마 전 촬영에 들어간 ‘여중생A’뿐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자신감 넘치고 당돌한 김환희의 매력을 지켜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