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69회 칸영화제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성추문 의혹으로 자신이 공동 설립한 회사에서 해고되었다.

 

웨인스타인 컴퍼니는 지난 8일 오후 (현지 시간) 성추행 논란의 중심이 된 하비 웨인스타인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웨인스타인 컴퍼니는 “하비 웨인스타인의 과거 잘못된 행적이 밝혀짐에 따라 로버트 웨인스타인 등의 회사 운영진들은 하비에게 웨인스타인 컴퍼니와의 계약이 즉각 해지되었다고 통보했다”는 성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뉴욕타임스에서 그의 과거 성추행 사실을 보도한 지 사흘 만에 결정된 사항이다.

 

지난 목요일 뉴욕타임스의 취재기자 조디 칸터와 메간 투헤이가 하비 웨인스타인이 30년 간 배우를 포함한 여성들에게 성적인 요구를 해왔으며, 피해자들과 합의를 적어도 여덟 차례 했다고 밝히며 할리우드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한다고 강경하게 대처했으나, 애슐리 쥬드를 필두로 잇따른 배우와 직원들의 진술에 결국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뉴욕타임즈의 기사가 보도된 같은 날 타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60-70년대를 살아온 사람이고, 당시의 행동 규범과 작업 환경은 지금과 달랐다. 내가 한 행동들은 일종의 문화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난 뒤 내가 피해자들에게 한 일이 굉장한 잘못임을 깨달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라 이야기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영화계는 하비 웨인스타인을 강력히 비판했다. 배우 메릴 스트립과 주디 덴치, 브리 라슨 등은 “용기 있게 진실을 밝힌 여성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들은 영웅이다””라며 성추행 피해자들을 지지했다. 이어 “영화계의 거장인 하비는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겼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배우 제프 브리지스, 연출가 케빈 스미스, 그리고 제임스 건 등 남성 종사자들 역시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날 선 비판을 하며 할리우드에 만연한 성폭력의 근절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 독립 영화의 번창에 큰 공헌을 했다. 또한 페미니스트 활동을 하며 여성 인권을 위해 힘쓴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적이다. ‘윈드 리버’, ‘갱스 오브 뉴욕’, ‘캐롤’,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 수많은 명작들을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제작, 기획한 하비 웨인스타인이지만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해 영화계에서의 입지가 굉장히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THR

 

 

뤽 베송 차기작 ‘안나’에 헬렌 미렌, 루크 에반스 등 합류

이미지: CJ 엔터테인먼트

 

뤽 베송 감독의 차기작 ‘안나’의 캐스팅이 공개되었다.

 

뤽 베송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액션 영화 ‘안나’는 라이온스게이트와 유로파코프가 공동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개봉한 뤽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를 배급한 라이온스게이트가 이번 영화 역시 배급한다. ‘안나’의 메가폰을 잡은 뤽 베송은 영화의 각본도 직접 작업했으며 제작은 올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헬렌 미렌, 루크 에반스, 킬리언 머피, 그리고 러시아 모델 출신의 사샤 러스가 ‘안나’에 캐스팅되었다고 전해진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서 리호-미나 공주로 등장한 사샤 러스는 이번 영화에서 극 중 주인공 안나로 캐스팅되며 뤽 베송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사샤 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의 극 중 역할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 바 없다.

 

출처: THR

 

 

윌 스미스&톰 홀랜드, 애니메이션 ‘스파이즈 인 디스가이즈’ 캐스팅

이미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소니 픽쳐스

 

윌 스미스와 톰 홀랜드가 애니메이션 ‘스파이즈 인 디스가이즈’에서 호흡을 맞춘다.

 

‘스파이즈 인 디스가이즈’는 핵무기 발사 장치가 내재된 서류 가방에 비둘기 한 마리가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루카스 마텔의 2009년 단편 애니메이션 ‘피존: 임파서블’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폭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되며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와 처닌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총괄 감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The Peanuts Movie’의 닉 브루노와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에 참여한 트로이 퀘인이 영화를 공동 연출한다.

 

‘스파이즈 인 디스가이즈’는 2019년 1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