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소니 픽쳐스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가 12월 개봉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스페이시의 아동 성추행 혐의에도 불구하고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는 미국영화연구소 (American Film Institute) 영화제에서 11월 16일 첫 선을 보인 뒤, 12월에 개봉한다고 밝혀졌다. 마크 월버그, 미셸 윌리엄스와 공동 주연하는 스페이시는 리들리 스콧의 작품에서 석유 부자 J. 폴 게티로 분한다. 영화는 J. 폴 게티의 손자가 이탈리아의 범죄 단체에 납치를 당하는 이야기다.

 

지난 일요일, 배우 앤소니 랩은 1986년 케빈 스페이시가 그에게 성적인 접근을 해왔다고 밝혔다. 당시 케빈 스페이시는 26세, 앤소니 랩은 14세였다. 스페이시는 성명을 통해 앤소니 랩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자신은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며 그 일은 “취해서 일어난 지극히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커밍 아웃도 한 케빈 스페이시는 동성애자들에게 숱한 비난과 뭇매를 맞고 있으며 그의 연기 경력 역시 위협받고 있다.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는 소니 트라이스타 픽쳐스에서 배급을 맡고 있으며, 스튜디오 측은 아무런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케빈 스페이시가 영화 홍보에 나설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내부 관계자는 밝혔다. 스페이시는 게티 역으로 오스카 수상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성추행 스캔들로 인해 무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는 12월 22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Variety

 

 

하비 웨인스타인, 미 제작자 조합(PGA)서 영구 추방

이미지: 2012 Independent Films Award

 

미 제작자 조합(PGA)에서 하비 웨인스타인을 영구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성추문 스캔들에 휩싸였던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 16일 PGA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하비 웨인스타인의 추방 여부를 두고 비상회의를 연 PGA 임원진들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15일간의 항소 기간이 있었지만 웨인스타인은 항소하지 않았고, 기한이 지나자 제작자 조합은 그를 조합에서 영구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만 천하에 밝혀진 하비 웨인스타인의 과거 행적에 따라 미국 제작자 조합의 임원진들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을 조합에서 영구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전례가 없던 이번 결정은 하비 웨인스타인이 지난 수십 년 간 저지른 부끄러운 행위의 심각성을 조합이 인지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PGA 임직원들은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 이후 反성추행 대책 위원회를 설립해 연예계에 만연한 성추행과 성폭력을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Dead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