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넷플릭스

 

프랭크 언더우드의 정권이 내년 막을 내린다.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이 시리즈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시리즈의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를 연기한 케빈 스페이시의 과거 성추행 혐의가 밝혀진 것이 원인이다. 1986년 케빈 스페이시가 14세 앤소니 랩을 상대로 성적인 접근을 한 사실을 앤소니 랩이 버즈피드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혔다. 케빈 스페이시는 사과문과 함께 커밍 아웃을 했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와 커밍 아웃으로 사건을 무마하려는 움직임에 큰 비난을 면치 못했다.

 

케빈 스페이시가 주연과 총괄 제작자로 참여한 ‘하우스 오브 카드’는 넷플릭스가 현 위치에 올라오는 것에 큰 공헌을 한 시리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의 시초가 되었으며, 2013년부터 총 52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수상 후보에 선정, 6개의 에미상과 2개의 골든 글로브를 거머쥔 시리즈다.  넷플릭스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을 “크게 흔들리게 한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은 올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갔으며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총 1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THR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 논의

이미지: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하우스 오브 카드’의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을 염두하고 있다.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스캔들 여파로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가 시즌 6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의 공식 발표 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적어도 두 개의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켈리가 연기한 더그 스탬퍼가 스핀오프 시리즈 중 하나의 주인공이 될 공산이 크다.

 

케빈 스페이시의 스핀오프 관여 여부는 밝혀진 바 없다. 스페이시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인공 프랭크 언더우드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총괄 제작자로도 참여하며 시리즈에 크게 기여했었다. 총괄 제작자들이 스핀오프에 참여하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1986년 앤소니 랩을 상대로 성적 접근을 시도했던 케빈 스페이시가 논란을 뒤로하고 참여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넷플릭스는 여러 스핀오프 시리즈 제작을 염두하며 ‘왕좌의 게임’ 스핀오프를 다수 계획 중인 HBO와 궤를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 HBO는 일찍이 내년 시즌 8을 마지막으로 하는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시리즈 제작을 위해 각본가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