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가 넷플릭스에서 방출되었다.
지난 금요일, 넷플릭스는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케빈 스페이시와의 관계를 정리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사실상 방출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제작이 중단된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은 각본 작업을 다시 하고 있으며, 넷플릭스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이던 전기 영화 ‘고어’는 후반 편집 작업 중 제작이 취소되었다.
넷플릭스와 ‘하우스 오브 카드’를 제작하는 MRC는 “‘하우스 오브 카드’ 촬영 현장에서 벌어진 케빈 스페이시의 만행을 수사하며 그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MRC는 넷플릭스와 시리즈 제작이 중단된 기간 동안 ‘하우스 오브 카드’의 미래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29일 배우 앤소니 랩이 30여 년 전 케빈 스페이시가 자신을 추행했다고 밝히며 할리우드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넷플릭스는 30일 ‘하우스 오브 카드’가 시즌 6을 끝으로 종영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스핀오프 제작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10월 31일, 넷플릭스와 MRC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의 제작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히며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후 MRC는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 촬영 당시, 케빈 스페이시가 스태프들에게도 불쾌한 언행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내부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케빈 스페이시의 공보 담당관은 그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들은 시즌 6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아내로 등장했던 로빈 라이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출처: THR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제작 논의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제작이 논의 중이다.
아마존 스튜디오와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 J.R.R. 톨킨 법인이 ‘반지의 제왕’ 소설 시리즈를 TV 시리즈로 제작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개인적으로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한다. 아마존과 워너브러더스의 대변인들은 현 상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가 직접 아마존 스튜디오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나서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의 경우, 현재 핵심 임원진들이 떠난 아마존 스튜디오가 반등을 꿈꾸게 할 기회기에 그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지난달 대표 로이 프라이스, 코미디&드라마 대표 조 루이스, 연예 프로그램 대표 콘라드 릭스가 떠나며 크게 흔들렸다.
‘반지의 제왕’ TV 시리즈 제작은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질 대작 시리즈’를 원하는 아마존 스튜디오의 비전에도 부합한다. 제프 베조스는 올해 “아마존 스튜디오만의 ‘왕좌의 게임’이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개혁을 예고했다. 아마존 시리즈 ‘Z: 더 비기닝 오브 에브리싱’, ‘라스트 타이쿤’이 개혁의 바람을 맞아 시리즈 제작이 취소되기도 했다.
새로운 ‘반지의 제왕’을 TV에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Variety
박찬욱 감독, 미국 amc서 ‘더 리틀 드러머 걸’ 연출 맡는다
박찬욱 감독이 미국 안방극장에 진출한다.
현지 매체 데일리 메일은 박찬욱 감독이 amc 미니시리즈 ‘더 리틀 드러머 걸’의 연출을 맡는다고 전했다. ‘더 리틀 드러머 걸’은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조지 로이 힐 감독이 1984년 영화 ‘테러리스트’로 소설 원작의 영화를 제작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다이안 키튼이 주연이었다. 박찬욱의 ‘더 리틀 드러머 걸’은 ‘레이디 맥베스’의 플로렌스 퓨가 주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설 ‘더 리틀 드러머 걸’은 매력적인 여배우와 그녀를 첩보원으로 만들어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테러 계획을 막으려는 이스라엘 요원의 이야기다. 현재 추가 캐스팅이나 방영 일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밝혀진 바 없으나, 2018년 후반기나 2019년 상반기에 방영할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
출처: Colli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