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Marvel

 

‘데드풀’의 원작자 롭 리펠드가 디즈니-이십세기 폭스 인수 논의에 입을 열었다.

 

최근 디즈니와 폭스가 폭스의 뉴스와 스포츠 채널을 제외한 영화 및 콘텐츠 사업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혀져 많은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데드풀’의 원작자 롭 리펠드는 폭스에 “인수 논의를 잠시 보류하라”라고 전했다.

 

“안녕 루퍼트(21세기 폭스사 최고 경영자) 너의 친구 롭이야. 인수 논의는 ‘데드풀 2’가 개봉하기 전까지 잠시 보류했으면 해. ‘X-Force’도! 이건 폭스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나 마찬가지고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모두들 엄청 열정을 가지고 있어. 프랜차이즈가 커지는 걸 지켜봐! 너의 친구 롭으로부터.”

 

디즈니가 폭스 인수에 성공한다면, 폭스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마블 히어로들의 판권은 디즈니 산하 마블 스튜디오로 넘어가게 된다.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들은 가족 친화적인 영화들이기 때문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히어로들은 여전히 폭스가 판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롭은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롭 리펠드는 최근 LA 코믹콘에서 디즈니에게 대담한 발언을 또 한 바 있다.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데드풀 2’보다 일주일 먼저 개봉하는 것에 “승자는 누가 봐도 ‘데드풀 2’가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디즈니가 엄청난 착각에 빠져서 ‘데드풀 2’ 개봉 일주일 전에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개봉하려 해! 그리고 흠씬 두들겨 맞겠지! 내 말 잘 들어둬. 한 솔로, 여름 박스오피스에서 도망쳐. 왜냐하면 일주일 뒤에 용병들이 팔콘을 하이퍼 스페이스로 쫓아내버릴 거니까! 디즈니, 미리 사과할게, 그렇지만 이게 팩트야. 데드풀한테 너넨 혼쭐날 거야.”

 

‘데드풀 2’가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은 있지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상대는 미국 문화로 자리 잡은 ‘스타워즈’이기 때문이다. ‘데드풀 2’는 2018년 6월 1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출처: Comicbook.com

 

 

‘기묘한 이야기’ 밀리 바비 브라운, ‘나니아 연대기’ 신작 출연 제의

이미지: 넷플릭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기묘한 이야기’의 스타 밀리 바비 브라운이 ‘나니아 연대기’ 신작의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현지 언론은 트라이스타 픽쳐스가 밀리 바비 브라운에게 ‘나니아 연대기: 은의자’ 주인공 질 폴 역으로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캐스팅 제의는 지난 4월 ‘퍼스트 어벤져’ 조 존스톤이 연출을 맡게 될 것이라 발표했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논의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나니아 연대기: 은의자’는 C.S. 루이스의 동명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캐스피언 왕자’, ‘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이미 영화화가 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은의자’는 사자 아슬란이 질 폴, 유스터스 스크럽과 함께 캐스피언 왕의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나니아 연대기: 은의자’의 개봉 시기 및 자세한 캐스팅 현황을 알려진 바 없다.

 

출처: Comicbook.com

 

 

케빈 스페이시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 하차, 크리스토퍼 플러머 합류 후 재촬영 돌입 “개봉은 예정대로 12월”

이미지: 소니 픽쳐스, Serendipity Point Films

 

케빈 스페이시가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에서 하차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제작사 임페러티브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촬영이 끝난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에서 케빈 스페이시를 하차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케빈 스페이시를 대신해 J. 폴 게티 역을 연기한다.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는 12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개봉 일자에 맞추기 위해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재촬영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마크 웰버그와 미셸 윌리엄스 역시 재촬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한에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꽤나 고된 작업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는 1973년 석유 부자 J. 폴 게티의 손자가 이탈리아의 범죄 단체에 납치를 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출처: Variety

 

<미이라> 흥행 참패로 제작자 하차, 유니버설 ‘다크 유니버스’ 위기 

출처: 유니버설픽쳐스코리아

 

유니버설이 야심차게 준비한 ‘다크 유니버스’가 시작하자마자 그 존립이 위태롭게 되었다.

 

할리우드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이라>의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았던 알렉스 커츠먼과 크리스 모건이 프로젝트에서 하차한다. 커츠먼은 현재 맡고 있는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및 CBS와의 TV 시리즈 제작에 집중하며, 크리스 모건은 원래 도맡아 해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돌아가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덤이 출연할 스핀오프 영화 각본을 집필할 예정이다.

 

그 외에 유니버설은 10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의 사전 제작을 중지시켰다. 빌 콘돈과 데이빗 코엡이 쓴 각본에 보강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내부 정보에 따르면 빌 콘돈은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하지만, 2019년 2월 14일 개봉하려던 계획은 취소됐다.

 

지난 6월 개봉한 <미이라>가 흥행 및 비평에서 대참패하면서 ‘다크 유니버스’의 존립은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미이라>는 1억 2500만 달러 이상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으나 전세계에서 4억 9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한간에는 제작비는 공개된 수치 이상이며, 마케팅 비용이 최소 1억이 더 들었다는 말이 있어서, 유니버설이 엄청난 손해를 입은 것은 사실로 보인다.

 

출처: The Hollywood 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