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녹이는 미소와 가슴을 울리는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by. 띵양
올해 3월 영화 ‘눈길’로 관객들의 눈가를 적신 김향기가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김향기는 12월 2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신과 함께’로 2017년을 마무리하는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김향기는 ‘신과 함께’에서 망자를 저승길로 인도하는 삼차사 중 막내 이덕춘으로 등장한다. 당시 김향기의 캐스팅 소식을 들은 원작 팬들은 “덕춘이와 빼다 박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만 17살인 김향기는 연기 경력이 10년이 넘는 배우다. 2003년 모 제과점 CF에 처음 등장해 절로 아빠 미소를 짓게 했던 그녀는 2006년 영화 ‘마음이’로 정식 데뷔해 관객들을 또 한 번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후 김향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바삐 오가며 여러 작품에 등장했다. 특히 ‘우아한 거짓말’,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눈길’ 등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에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향기는 카메라 앞에서 진지한 12년 차 배우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영락없는 십 대 소녀다. 김향기의 SNS에는 여느 학생들처럼 풋풋하고 발랄한 매력을 가진 그녀의 모습이 가득하다.
김향기는 최근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캐릭터 시계부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잠옷까지 가지고 있는 김향기는 자신의 SNS에 짱구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김향기는 올해 5월 영화 ‘영주’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촬영을 모두 마쳤다고 한다. 그녀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가장이 된 영주로 등장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는 정말 ‘아역배우’가 아닌 ‘배우’로 성장한 김향기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