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하고 사랑도 하고! 현재 진행형 할리우드 커플
by. 겨울달
미남 미녀가 모여서 일하는 할리우드의 많은 커플들은 일도 잘 하고 연애도 열심히 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배우 커플 중 최근 새롭게 이어졌거나 관계에 변화가 생긴 10쌍을 모아봤다. 톱스타 커플에서 마니아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는 작품 속 커플까지 다양하다.
1. 알리시아 비칸데르 ♡ 마이클 패스벤더 (2014~)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와 마이클 패스벤더는 조용히 연애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비칸데르가 아카데미 상을 받는 자리에서도 각자 어머니를 모시고 따로 참석해서 대중의 시선을 피하기도 했다. 2017년 10월, 두 사람은 스페인 이비자 섬에서 가족과 친구들만 참석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주 비칸데르의 영화 [툼레이더]가 개봉한 후 모처럼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파파라치에 포착되기도 했다.
2. 루니 마라 ♡ 호아킨 피닉스 (2016~)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 촬영이 한창이던 2016년 말, 루니 마라가 당시 사귀던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호아킨 피닉스와 만나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몇 달 동안 루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2017년 칸 영화제에서 커플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마라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피닉스의 영화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 상영관에 나타나 남자 친구를 응원했다. 두 사람은 현재 할리우드 힐스에서 함께 살면서 조용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3. 제니 슬레이트 ♡ 크리스 에반스 (2015~2016, 2017~)
[어메이징 메리]에서 천재 소녀의 삼촌과 담임선생님을 연기하며 만난 두 사람은 1년 정도 사귄 후 2016년에 헤어졌다. 두 사람은 그 이후에도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인터뷰에서 서로에게 애정과 응원의 말을 아낌없이 해 왔다. 그리고, 작년 11월쯤 두 사람의 재결합 소문이 들려왔다. 뉴욕에서 연극을 하게 된 에반스가 슬레이트와 함께 집을 보러 다니는 게 목격된 것. 이후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다시 연인이 되었고, 슬레이트는 작년 크리스마스를 에반스 가족과 함께 보냈다.
4. 멜리사 비노이스트 ♡ 크리스 우드 (2017~)
TV 속 최강 슈퍼히어로, [슈퍼걸] 카라 댄버스는 시즌 2에서 외계행성 닥삼의 왕자 몬-엘과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사랑은 드라마 속에서는 위기를 겪지만, 현실에서는 굳건하다. 멜리사 비노이스트와 크리스 우드는 비노이스트가 블레이크 제너와 이혼 소송에 돌입한 후 본격적으로 사귀게 됐다. 비노이스트의 이혼은 작년 말 확정됐고,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낸 두 사람은 여전히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다.
5. 릴리 라인하트 & 콜 스프로즈 (2017~)
요즘 미국에서 가장 핫한 드라마는 [리버데일]이다. 작은 마을 리버데일의 미스터리와 10대 소년 소녀들의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마니아를 양산하고 있다. 특히 반항아 ‘저그헤드’와 모범생 ‘베티’의 로맨스는 쉬퍼(극중 캐릭터들의 연애를 지지하는 팬들을 가리킴)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데, 이들을 연기하는 콜 스프로즈와 릴리 라인하트 또한 현실에서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있다. 2017년 5월부터 SNS에 서로의 사진을 올리면서 데이트 루머가 돌기 시작했고, 지난 1월 하와이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는 사진이 찍히며 커플임이 거의 확실해졌다. 다만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사귄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6. 로즈 레슬리 & 킷 해링턴 (2012~2013, 2014~)
로즈 레슬리와 킷 해링턴의 연애는 여전히 순항 중이다.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와 이그리드로 만난 두 사람은 한 차례 결별 후 재결합해 지금까지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갔다. 2016년 공식 커플임을 인증한 두 사람은 2017년 5월 함께 집을 보러 다녔다. 2017년 7월 [왕좌의 게임] 시즌 7 프리미어 행사에 함께 참석했는데, 그때부터 약혼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2017년 9월 두 사람은 영국 더 타임스 지면으로 약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7. 제나 콜먼 & 톰 휴즈 (2015~)
제나 콜먼과 톰 휴즈는 드라마 [빅토리아]에서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한 군주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 알버트 공을 연기한다. 정략결혼이었지만 서로를 깊이 사랑한 빅토리아와 알버트처럼 두 사람도 사랑에 빠졌다. 촬영 당시부터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런던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콜먼과 휴즈는 현재 런던에서 동거 중이며, [빅토리아] 시즌 3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8.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 이완 맥그리거 (2017~)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와 이완 맥그리거는 [파고] 시즌 3에 상대역으로 출연하면서 만났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11월 로스앤젤레스의 한 야외 카페에서 서로 키스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밝혀졌다. 두 사람 모두 각자 배우자가 있는 상황에서 사진이 찍힌 것이라 더욱 충격이 컸다. 1월, 이완 맥그리거는 부인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윈스테드는 이미 작년 5월 남편과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2월 말 윈스테드가 맥그리거의 가정을 깼다는 수군거림을 견디지 못해 결별을 고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9. 나탈리아 다이어 & 찰리 히튼 (2016~)
[기묘한 이야기]에서 아이들의 우정과 연애만큼 고등학생 캐릭터 낸시(나탈리아 다이어), 조나단(찰리 히튼), 스티브(조 키리)의 삼각 관계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낸시와 조나단의 관계가 많은 시청자들의 애를 태우는 데 반해, 배우들의 연애는 별다른 장벽 없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다이어와 히튼이 사귄다는 소문은 시즌 1 방영 당시부터 돌기 시작했지만, 히튼이 코카인 소지로 미국 입국을 금지당했을 때 공항에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확실시됐다. 두 사람은 작년 12월 한 행사에 함께 참석하면서 공식 커플임을 인정했다.
10. 나오미 왓츠 & 빌리 크루덥 (2017~)
나오미 왓츠와 빌리 크루덥은 넷플릭스 드라마 [집시]에서 부부로 출연했다. [집시]는 공개 한 달 만에 캔슬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주연배우 두 사람에겐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해 준 작품이 될 듯하다. 방영 몇 달 후 두 사람이 뉴욕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면서 사귄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 2월 BAFTA 어워드 뒤풀이 행사장에서 두 사람이 서로 손을 잡고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루머에 신빙성을 더했다. 왓츠와 크루덥 모두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