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4]를 끝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떠난다.

 

뉴욕 타임스는 “사람들이 밀어내기 전에 기차에서 스스로 내리고 싶다”라는 에반스의 말을 인용해 [퍼스트 어벤져]부터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했던 크리스 에반스의 마지막 MCU 작품이 [어벤져스 4]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MCU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풍문이 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인터뷰들을 살펴보면, 그를 포함한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이 곧 MCU를 떠나게 될 가능성이 여러 번 제기되었다. 또한 [인피니티 워]가 이들이 함께 등장할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그러나 크리스 에반스가 직접 자신의 하차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작 코믹스에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분)가 유일한 캡틴 아메리카는 아니다. 윈터 솔져로 알려진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 분)나 팔콘 샘 윌슨(앤서니 매키)은 스티브의 뒤를 이어서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한 인물들이다. 많은 팬들은 이전부터 [인피니티 워] 혹은 [어벤져스 4]에서 스티브 로저스가 죽음을 맞이하고, 다른 인물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손에 쥘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4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출처: NYTimes

 

 

스티븐 스필버그 “넷플릭스 영화는 아카데미 아닌 에미상 받아야 한다”

이미지: Twentieth Century Fox

 

스티븐 스필버그가 넷플릭스 영화의 아카데미 도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스필버그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영화가 아카데미 수상 후보로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아카데미 수상 후보로 선정되는 기준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로스앤젤레스 극장에서 일주일 간 연속 상영’인데,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수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는 이야기했다. TV 플랫폼 중 하나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했다면, TV 프로그램 시상식인 에미상에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가 몇 개의 극장에서 일주일 정도 상영했다는 이유로 아카데미 수상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극장 상영을 위해 자신의 작품을 선댄스영화제 등에 출품하거나, 제작비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감독들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반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투자를 받고 일주일 정도 극장 상영을 한 이후 아카데미를 노리는 감독들은 점차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TV 플랫폼을 선택한 이상, 그 작품은 TV 영화다. 이런 식으로 상영되는 영화들은 아카데미가 아닌 에미상을 노려야 한다.”

 

넷플릭스는 최근 [치욕의 대지], [옥자]를 극장에서 상영해 오스카를 노린 바 있다. [옥자]는 시각효과상 1차 후보로 선정되었지만 최종 후보 선정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치욕의 대지]는 여우조연상, 각색상 등 네 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출처: Indiewire

 

 

‘캐롤’ 각본가, CJ 엔터테인먼트 ‘더 배니쉬드’ 연출 확정

이미지: CGV아트하우스

 

[캐롤] 각본가와 CJ 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는다.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캐롤]의 각본을 집필한 필리스 나지가 CJ 엔터테인먼트 [더 배니쉬드]의 연출과 각본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 ‘인간실종’을 원작으로 하는 [더 배니쉬드]는 일본의 조하츠 현상을 다루는 이야기다. 증발로도 불리는 조하츠는 매해 10만 명 이상의 일본인들이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사라지는 현상을 뜻한다.

 

필리스 나지는 “조하츠 현상을 다룬 ‘인간실종’은 나의 마음을 뒤흔든 작품이다. 일본 사회에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사라지는 이들의 이야기지만, 사실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CJ와의 협업이 기대가 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CJ 엔터테인먼트가 제작과 투자를 맡을 예정이며, 원작에 충실하기 위해 일본에서 촬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T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