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Warner Bros.

 

[매트릭스]의 세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6년 전 [매트릭스 3 – 레볼루션]으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매트릭스] 시리즈가 속편으로 돌아온다. 지난 20일 워너브러더스는 라나 워쇼스키가 [매트릭스 4]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시리즈의 두 주연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극중 모피어스로 분했던 로렌스 피시번의 복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몇몇 매체는 모피어스의 젊은 시절을 그릴 것이라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몇 년 간 워너브러더스에서 [매트릭스] 시리즈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은 계속 있었다. 그러나 제작 문제로 개발/기획 단계에 오래 머무를 수밖에 없었는데, 최근 그 문제가 해결된 데다가 키아누 리브스가 [존 윅 3: 파라벨룸]과 [토이 스토리 4]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기획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 Variety는 라나 워쇼스키의 각본도 여기에 한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계속된 [매트릭스] 삼부작은 SF 액션 영화에 혁명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6억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 시리즈다. 특히 첫 작품 [매트릭스]는 2000년 제7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비롯한 네 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라나 워쇼스키와 릴리 워쇼스키가 세 작품 모두 각본가와 연출자로 참여했으며,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네오와 트리니티로 전편에 출연해 존재감을 빛냈다.

 

출처: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