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Disney)

 

디즈니가 준비중인 <뮬란> 실사 영화의 감독이 확정됐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웨일 라이더>의 감독, 니키 카로를 <뮬란>의 연출자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2002년 <웨일 라이더>로 인지도를 얻은 니키 카로는 <노스 컨트리>, <맥팔랜드> 등을 연출했고, 최근에는 제시카 차스테인의 <주키퍼스 와이프> 작업을 마쳤다. 디즈니와는 <맥팔랜드>로 작업을 함께 한 바 있다.

디즈니가 1억 달러 이상 예산을 들이는 영화에 여성 감독을 기용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시간의 주름>을 연출한 아바 두버네이.)

디즈니는 니키 카로 외에 다른 여성 감독도 만났는데, 그 중에는 <원더 우먼>을 작업한 패티 젠킨스, <워킹 데드> 등의 연출을 맡았던 미쉘 맥클라렌 등이 있다. 니키 카로도 원래 <뮬란>이 아니라 <캡틴 마블>의 감독 하마평에 오르내렸는데, 이번 프로젝트 확정으로 <캡틴 마블>은 다른 감독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처음에는 중국 감독의 기용을 고려했다고 한다. 이들이 우선 순위로 고려한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안, 그리고 <로그 원: 스타 워즈 스토리>에 출연하고 <붉은 수수밭> 등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강문 등이다.

디즈니는 또한 홍콩 출신의 프로듀서, 빌 콩을 <뮬란>의 총괄 프로듀서로 영입했다. <와호장룡>, <연인>, <영웅> 등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를 기획한 대형 프로듀서다.

 

출처: The Hollywood Repo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