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Universal Pictures>

조쉬 브롤린이 <데드풀 2>의 ‘케이블’ 역에 캐스팅됐다.

‘케이블’은 <데드풀 2>의 메인 캐릭터로, 원작 코믹스에서는 데드풀과 대립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는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다. 몇 달 동안 여러 배우가 후보로 언급될 만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역이었는데, 그 후보로는 마이클 섀넌(<맨 오브 스틸>)과 데이빗 하버(<기묘한 이야기>) 등이 언급됐다. 브래드 피트도 한때 이 배역을 검토했지만, 스케줄 문제로 불발됐고, 그 외에 러셀 크로우 등에게도 제안이 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관련 보도에서 조쉬 브롤린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아, 브롤린의 캐스팅은 예상하지 못했다.

조쉬 브롤린은 이로써 ‘타노스’에 이어 두번째 마블 코믹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케이블’과 ‘타노스’ 이전에는 DC 코믹스 캐릭터 원작인 <조나 헥스>에서 조나 헥스 역을 맡기도 했다.

조쉬 브롤린의 캐스팅 소식을 보도한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조쉬 브롤린은 영화 4편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케이블’의 경우 <데드풀 2> 등장 이후 단독 영화를 제작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어, 앞으로 어떤 영화에서 ‘케이블’을 만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출처: The Hollywood Reporter

 


 

<이미지: Magnolia Pictures>

주드 로가 <신비한 동물사전>  알버스 덤블도어 역에 캐스팅됐다.

‘덤블도어는 <해리포터> 세계관의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로, <신비한 동물사전>에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가 이 배역을 연기할지 주목받았다. 지금까지 크리스찬 베일,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크 스트롱, 재러드 해리스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주드 로가 낙점됐다.

주드 로는 이로써 리처드 해리스, 마이클 갬본에 이어 덤블도어 역을 연기한 세 번째 배우가 된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몇십년 전의 이야기이며, 주드 로는 호그와트에서 변신술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의 덤블도어를 연기하게 된다.

<신비한 동물사전> 두번째 이야기는 그린데왈드의 위협이 전면에 드러나면서 마법 세계가 위기에 처하고,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 분)이 마법사들과 연합해 이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전편에 이어 데이빗 예이츠와 J.K. 롤링이 연출과 각본을 맡는다.

출처: Variety

 


 

<이미지: Warner Bros.>

실베스터 스탤론이 영화 수익의 수익 배분 문제로 워너 브라더스를 고소했다.

스탤론은 수요일(현지시각), 영화 <데몰리션 맨>의 수익을 배분하지 않은 워너 브라더스를 고소했다. <데몰리션 맨>은 1993년 영화로, 스탤론 측의 주장에 따르면 스탤론은 영화 총수익의 최소 15%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워너 브라더스는 1997년부터 스탤론에게 수익 배분을 하지 않았으며, 스탤론은 2014년에 그의 대리인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야 그 사실에 대해 알았다.

2014년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워너 브라더스는 당시 영화로 6천6백9십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 스탤론의 대리인들은 워너의 주장에 바로 반박했고, 워너 브라더스는 내부에서의 오류를 인정하며 2015년 4월 스탤론에게 2백8십만 달러를 지급했다.

스탤론은 이번 고소에서 영화 수익에서 그가 받아야 할 몫과 함께 이자와 손해 배상 금액까지 청구했다. 그는 워너 브라더스가 수익에 대한 정보를 그에게 숨기고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는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출처: Variety

 


 

<이미지: The CW>

80-90년대 액션스타 돌프 룬드그렌이 <아쿠아맨> 출연을 확정했다.

할리우드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룬드그렌은 아쿠아맨과 대적하는 네레우스 역을 맡는다. 해저왕국 제벨의 왕으로, 아쿠아맨의 연인 메라를 탐하고 아쿠아맨을 죽이려고 하는 인물이다.

스웨덴 출신의 룬드그렌은 1985년 <007 뷰투어킬>로 데뷔한 이후 주로 액션장르에서 활약해 왔으며, 장 클로드 반담 등과 함께 대표적 액션 스타로 손꼽히는 배우다. 2000년대 이후 B급 액션 무비에서 활약하던 그는 <익스펜더블> 시리즈로 할리우드에 복귀했다.

출처: Hollywood Reporter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개봉으로 <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의 제작 비화들이 조금씩 공개되는 가운데, 시리즈의 전체 성격을 바꿀 수도 있었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되어 화제다.

<분노의 질주>로 명실상부 프랜차이즈 액션스타로 거듭난 빈 디젤. 하지만 사실 그는 도미닉 역을 제안받은 최초의 배우는 아니었다. <분노의 질주> 제작자인 닐 H. 모리츠가 출연한 팟캐스트 방송에 따르면, 돔 역을 처음 제안받은 배우는 <저스티파이드>의 티모시 올리펀트였다. 모리츠는 그와 故 폴 워커가 유니버설 픽처스에 <분노의 질주>를 제안했을 때, 유니버설은 프로젝트 제작을 승인하면서 티모시 올리펀트를 돔 역에 추천했다. 하지만 올리펀트는 출연을 거절했고, 결국 배역은 빈 디젤에게 돌아갔다고 한다.

당시 유니버설이 빈 디젤이 아닌 티모시 올리펀트를 추천했던 이유는, 시리즈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올리펀트는 이미 10편 정도의 영화에 출연하여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었던 반면, 빈 디젤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작은 배역을 맡고, 소규모 SF 영화에 출연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배우였기 때문이다.

지금 빈 디젤은 할리우드의 대표적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고, 티모시 올리펀트는 <데드우드>, <저스티파이드>를 거쳐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까지 드라마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그때 올리펀트가 출연을 확정했다면, 아마도 우리는 액션스타 ‘빈 디젤’을 늦게 만났거나, 아예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르고,  <분노의 질주>가 프랜차이즈 영화로 자리매김해 2017년에 8번째 영화를 내놓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한편, 올리펀트의 대표작이자 네오 웨스턴 시리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저스티파이드>가 제작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출처: The Bill Simmons Podcast via Screen 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