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넷플릭스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영화가 후보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미국 영화과학아카데미는 최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규정과 자격 요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변경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외국어영화상(Foreign Language Film)의 이름이 해외장편영화상(International Feature Film)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이번 명칭 변화에 대해 “‘외국(foreign)’이란 단어가 현재의 글로벌 영화 공동체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표현이라 생각해, 좀 더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관점을 반영한 이름으로 변경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변화는 명칭의 변화일 뿐 출품 자격 요견과 규정은 바뀌지 않는다.

분장상 부문 최종 후보를 3편에서 5편으로, 후보 쇼트리스트를 5편에서 10편으로 늘린다. 애니메이션 단편 및 실사 단편 영화는 출품 자격 요건인 ‘극장 상영’을 LA와 뉴욕 중 한 곳에서 실시하면 된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자격 요건 조항 2번, 즉 장편 극영화는 출품 요건을 갖추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역에서 최소 7일(유료 상영 3일 포함) 동안 상영해야 한다는 부분은 차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아카데미 사장 존 베일리는 “업계 변화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이 문제에 대해 회원들과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당초 이번 아카데미 이사회에선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영화에 대해 출품을 제한하거나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넷플릭스의 출품 자격 요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는 말도 있었다 (제프리 카젠버그는 스필버그를 대신해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당장 내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오스카와 관련한 ‘극장 대 스트리밍’ 논쟁은 장기전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9일 개최된다.

출처: 미국영화과학아카데미

엘리자베스 올슨, “‘완다비전’ 배경은 1950년대” 등 프랜차이즈 소식

이미지: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마블 드라마 [완다비전]의 배경은 1950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완다 막시모프/스칼렛 위치 역 엘리자베스 올슨은 최근 [어벤져스: 엔드게임] 프리미어 행사 인터뷰에서 “디즈니+ 론칭 때 제작진들이 1950년대 완다와 비전의 사진을 보여줬다.“라며 “폴 베타니와 난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리즈는 총 6시간이며, 가을쯤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 전했다. [완다비전]은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 등을 쓴 잭 셰퍼가 각본과 제작을 맡는다. 2021년 공개 예정. (출처: Variety)

[스타 트렉]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니켈로디언에서 방영된다. 니켈로디언은 [트롤헌터] 케빈 & 댄 해지먼 형제가 각본을 쓰는 [스타 트렉]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제작을 허가했다. 무법자로 살아오던 10대 몇몇이 버려진 스타플릿 함선을 타고 자신들만의 모험을 펼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CG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좀 더 어린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다.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 제작자 알렉스 커츠먼이 제작자로 참여한다. [스타 트렉]은 커츠먼의 감독 아래 새로운 시리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외에 장 룩 피카드 선장이 주인공인 실사 시리즈, [릭 앤 모티] 마이크 맥머흔이 제작하는 성인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로어 덱], 양자경이 주연을 맡을 실사 시리즈 [섹션 31]이 기획 중이다. (출처: Deadline)

‘그린 북’ 제작진, 음악 전기 영화 ‘드리밍 와일드’ 제작

이미지: Light in the Attic Records

[그린 북]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포커스 피쳐스와 프로듀서 짐 버크가 음악 전기 영화 [드리밍 와일드]를 제작한다. 스티븐 쿠르츠의 기사에 바탕한 실화 영화로, 1970년대 가족 농장을 저당 잡아 마련한 돈으로 앨범을 제작했지만 당시에 각광받는 데 실패한 도니 & 조 에머슨 형제가 30년 만에 앨범이 재발견되며 음악가로서 커리어를 개척하게 된 사연을 담는다. 영화의 각본과 연출은 비치 보이스 멤버 ‘브라이언 윌슨’ 전기 영화 [러브 앤 머시]를 만든 빌 폴래드가 맡는다. 아직 출연진은 확정되지 않았다. (출처: Deadline)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본 투 비 머더드’ 출연진 공개 외 캐스팅 소식

이미지: 판씨네마㈜

알리시아 비칸데르, 존 데이비드 워싱턴, 보이드 홀브룩, 비키 크리엡스가 신작 [본 투 비 머더드]에 출연한다. 그리스 아테네와 에피루스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휴가차 그리스를 방문한 커플(비칸데르, 워싱턴)이 비극적 결말을 낳는 폭력적인 음모의 덫에 걸리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등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제작진 다수가 /참여하며, 케빈 라이스가 각본을, [안토니아] 페르디난도 시토 필로마리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현재 그리스에서 촬영 진행 중이며, 내달 칸 필름 마켓에서 전 세계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출처: Deadline)

안젤라 바셋이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에 합류한다. 여성 캐릭터 중심의 액션 스릴러로 몇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암살자들의 이야기다. 레나 헤디와 카렌 길런이 이미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바셋은 강력한 화력을 지닌 암살단의 리더 중 한 명 ‘애나 메이’를 연기한다. 이스라엘 출신 아론 케샬레스 & 나봇 파푸샤도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는다. 스튜디오카날 제작. (출처: Deadline)

‘원헌드레드’ 등 미국드라마 5편 다음 시즌 제작

이미지: The CW

드라마 시리즈 5편이 다음 시즌 제작을 확정했다.

[원헌드레드]는 시즌 7 제작을 확정했다. 핵전쟁 100년 후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보내지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즌 6부터는 냉동 상태에 들어간 인물들이 100년 후 깨어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엘리자 테일러, 밥 몰리, 페이지 터루코 등이 출연하며, 시즌 6은 4월 30일 방영을 시작한다.

The CW의 신작 드라마 [로스웰, 뉴 멕시코], [인 더 다크], [올 아메리칸] 세 편은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로스웰, 뉴 멕시코]는 [로스웰]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고향 로스웰로 돌아온 주인공 ‘리즈’가 마을이 외계인의 방문지였음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인 더 다크]는 “열심히 살고, 열심히 놀고, 사회에 불평불만 많은” 20대 맹인 여성 페이지의 이야기다. [올 아메리칸]은 실화 바탕 작품으로, 촉망받는 고등학교 풋볼선수가 베벌리힐스 지역 고교에 스카우트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세 작품 모두 시청률과 시청자 수 모두 다음 시즌을 제작할 만큼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출처: Variety)

시네맥스 시리즈 [워리어스] 또한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전설적 배우이자 무술가 이소룡이 직접 집필한 기획안을 발전시킨 작품으로, 19세기 후반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벌어졌던 잔혹한 조직 간 전쟁을 그린 액션 범죄 드라마다. 앤드류 코지, 제이슨 토빈, 올리비아 쳉 등이 출연하며, [분노의 질주] 저스틴 린 감독과 [밴쉬] 조나단 토퍼가 제작한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사전 제작에 들어갔다. (출처: Deadline)